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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편] 환율의 주요 이름, 경제 상황에 따른 환율의 변동성 및 영향

by 리즈너메이트 2020.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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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편] 환율의 주요 이름, 경제 상황에 따른 환율의 변동성 및 영향

얼마 전에 '[환율 편] 환율 관련 꼭 알아야 할 기본 내용 및 환율시세표 보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오늘은 지난 시간 포스팅에 이어 '환율 편'에 대한 2번째 내용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2번째로 다룰 내용은, '환율의 주요 이름과 경제 상황에 따른 환율의 변동성 및 영향'에 대한 것입니다.

혹시 첫 번째 포스팅 내용을 먼저 보고 오실 분들은 아래 링크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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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3harmony.tistory.com/29?category=906601

[환율 편] 환율 관련 꼭 알아야 할 기본 내용 및 환율시세표 보는 방법

[환율 편] 환율 관련 꼭 알아야 할 기본 내용 및 환율시세표 보는 방법 오늘부터는 몇 편에 걸쳐 환율에 대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뤄볼까 합니다. 얼마 전에 주식에 대해서

3harmony.tistory.com


 

 

 

우리가 알아야 할 환율의 주요 이름들
1. 시장환율 : 실제 외환 거래에 적용되는 환율을 총칭하는 말. 각국 은행의 외환 딜러들이 외화를 거래하면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거래 환율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환율'이란 단어를 지칭함. 

 

2. 고시환율 : 은행들이 기업, 개인과 거래를 하기 위해 시장환율에다가 환전수수료를 붙여서 고시한 환율. '시장환율+환전수수료'

고시환율은 '시장환율+환전수수료'로 고시되기 때문에 시장환율이 바뀌면 고시환율도 당연히 바뀌게 됩니다.

환율의 변동성이 큰 날에는 하루에 수십 회 이상 고시될 때도 있습니다.

 

3. 기준환율 : 자국 통화와 여러 외국 통화간의 환율을 결정할 때, 다른 외국 통화 환율 결정의 기준이 되는 환율.
우리나라의 경우는 원/달러 환율이 기준환율.

내용이 길어서 다소 이해하기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자국 통화와 기축통화의 환율'입니다. 즉, 한 나라의 환율을 산정할 때 기준으로 삼는 특정 국가의 환율을 기준환율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밑에 재정환율까지 설명을 듣고 나면 이해에 더 도움이 되실 거예요.

 

4. 재정환율 : 1국 통화와 제3국 통화 사이의 환율. 기준환율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계산한 1국 통화와 제3국 통화 사이의 환율.

예를 들어 설명하면 이해가 좀 되실 것 같습니다.

우리가 일본으로 여행을 가기 위해 원화를 엔화로 바꾼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외환은행에서는 원화를 주면 바로 엔화로 바꿔주기 때문에 중간에 숨어있는 과정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이 안에는 숨어 있는 과정이 있습니다!

 

[예시] 원화를 엔화로 바꾸는 과정

원→엔 (X)

원→달러→엔 (O)
 
중간에 기축통화인 달러가 기준으로 들어가서 계산을 함.

외환은행에서는 고객 앞에서 굳이 원화를 달러로 바꾼 후에, 다시 달러를 엔화로 바꾸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런 과정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모르고 계시는데요.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이렇게 두 번의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환전수수료도 두 번 붙는 셈이 된다는 거 기억해 두세요!

 

 

 

 

 

 

 

 

통화의 힘(강세, 약세)

외환시장의 언론 보도를 보면 '달러 약세, 원화 강세' 등과 같은 말을 자주 들어보셨을 거예요.

▶ 강세 : 돈의 힘이 세지는 것. 즉, 통화의 가치가 올랐다는 것.

▶ 약세 : 돈의 힘이 약해지는 것. 즉, 통화의 가치가 올랐다는 것.

그렇다면 '외환시장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라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요?

이는 '원화의 가치가 올랐다'는 의미가 됩니다. '원화 강세'를 줄여서 '원고(高)'라고도 하는데요.

 

예를 들어, 환율이 1달러에 1,200원이었다가 1,000원으로 바뀌었다면 이는 '원화 강세'의 상황입니다.

1달러짜리 미국 과자를 전에는 1,200원 줘야 살 수 있었는데 이제는 1,000원이면 살 수 있게 된 것이죠. 그만큼 원화의 힘이 강해졌기 때문이에요.

 

통화의 강세, 약세 표현 방식

 원화 강세 → 원고

 원화 약세 → 원저

 엔화 강세 → 엔고

 엔화 약세 → 엔저

 달러 강세 → 강달러

 달러 약세 → 약달러

 

[통화의 '강세, 약세'와 비슷한 표현]

▶ 평가절상 : 한 나라 돈의 가치를 원래보다 강하게 만드는 것

▶ 평가절하 : 한 나라 돈의 가치를 원래보다 약하게 만드는 것

환율이 오르면 상대국의 화폐가치가 올랐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화폐가치는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즉, 원화의 가치가 원래보다 약해지게 되므로 이를 '평가절하됐다'라고 표현합니다.

반대의 상황은 마찬가지 방식으로 '평가절상됐다'라고 표현하게 되겠죠.

 

그럼 이제 통화의 힘에 대한 표현 방식을 총정리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통화의 힘 표현 방식 총정리]

▶ 환율이 내렸다=상대국의 화폐가치가 올랐다=원화 강세=원화 평가절상

▶ 환율이 올랐다=상대국의 화폐가치가 떨어졌다=원과 약세=원화 평가절하

 

 

 

 

경제 상황에 따라 환율이 변한다고?

환율은 각 나라 경제 상황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요. 경제 상황이 좋을 때와 나쁠 때를 나눠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경제 상황이 좋을 때]

① 한국 경제가 호황이라 수출이 잘되고 달러도 많이 벌어옴

② 국내에 달러가 흔해짐

③ 외환시장에서 달러 가치가 떨어지게 됨

④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서 원화는 강세

 

[경제 상황이 나쁠 때]

① 한국 경제 불황 탓에 수출 실적이 좋지 않아 달러를 벌어오지 못함

② 국내에 달러가 귀해짐

③ 외환시장에서 달라 가치가 오름

④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서 원화는 약세

 

경제의 상황에 따라 환율이 어떻게 변하는지 과정으로 보시니까 이해가 좀 되시죠?

아래의 포인트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Key Point

▶경제가 좋으면, 환율은 하락, 원화는 강세!

▶경제가 나쁘면, 환율은 상승, 원화는 약세!

 

 

환율 상승, 하락에 따라 달라지는 입장 차이

위에서 본 것처럼 환율은 경제상황 등의 영향으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데요. 이렇게 환율이 바뀌어서 얻는 이익을 '환차익'이라고 합니다.

그럼 환율이 상승할 때, 환율이 하락할 때 누가 환차익을 보게 될까요?

환차익 : 환율이 바뀌어서 얻는 이익

환차손 : 환율이 바뀌어서 생기는 손해

 

[환율이 상승할 때 환차익을 보는 곳]

① 수출 대기업 →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면 원래의 가격대로 수출해도 더 많은 달러를 벌어 들일 수 있음. 가격경쟁력이 좋아져, 더 할인을 하거나 보너스 상품을 줘서 판매 물량도 늘릴 기회가 됨.

② 외화예금 가입자 → 달러를 예금해 놓은 가입자는 달러를 원화로 바꿔서 받을 때 환율 상승 시 달러의 가치가 더 높기 때문에 더 많은 원화를 받을 수 있음.

한 대에 5천만 원인 자동차를 환율이 1,000원일 때는 5만 달러에 수출했는데, 환율이 1,200원일 때는 5,600만 원에 수출하게 되므로 한 대당 600만 원의 환차익이 생기게 됩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많이 팔수록 큰 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가격 할인 등을 이용해서 더 많은 판매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겠죠. 

[환율이 하락할 때 환차익을 보는 곳]

① 수입업체 → 원화의 가치가 오르면 원래의 가격보다 적은 금액의 원화로 수입대금을 치를 수 있기 때문에 환차익을 얻을 수 있음.

② 외화 대출자 → 달러를 대출받은 대출자는 대출금을 갚을 시기에 환율이 떨어지면 상대적으로 더 적은 금액의 원화를 가지고 대출금을 갚을 수 있음.

 

Key Point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 대기업과 외화예금 가입자가 이익을 볼 수 있음. 하지만, 수입물가가 올라가 서민들에게는 힘든 시기가 될 수 있음.

▶환율이 하락하면, 수입업체와 외화대출자가 이익을 볼 수 있고, 서민들도 수입물가가 낮아져 물가부담이 줄어들 수 있음. 하지만, 수출업자에게는 불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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