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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가치있는 지식1_경제/술술 읽히는 경제지식

주식에 투자하기 전,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기본 개념들(4편)

by 리즈너메이트 2020.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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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투자하기 전,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기본 개념들(4편)

오늘이 벌써 주식 관련 기본 개념들에 대해 포스팅한 지 4번째네요. 오늘은 주식시장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지표들과 주식의 기본적인 분석을 위한 용어들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1~3편까지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아래 링크를 걸어놓았어요. 해당 링크는 1~3편까지의 포스팅뿐만 아니라 경제 상식들을 모아놓은 카테고리이니 관련 내용을 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를 클릭해 주세요!

 

https://3harmony.tistory.com/category/%EC%84%B8%EA%B3%84%EC%9D%98%20%EA%B0%80%EC%B9%98%EC%9E%88%EB%8A%94%20%EC%A7%80%EC%8B%9D1_%EA%B2%BD%EC%A0%9C/%EC%88%A0%EC%88%A0%20%EC%9D%BD%ED%9E%88%EB%8A%94%20%EA%B2%BD%EC%A0%9C%EC%A7%80%EC%8B%9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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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지표들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는 신호들」

고객예탁금(=예수금)이 늘어난다.

거래대금이 늘어난다.

거래량이 늘어난다.

  ※ 고객예탁금 :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계좌에 넣어 둔 돈. 증권사의 예수금

 

고객예탁금, 거래대금, 거래량 모두 거래가 활발하면 늘어나게 되겠죠? 이 세 지표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주식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거래량이 늘면서 주식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는 동력이 되기도 하고요.

 

미수거래(신용거래)가 늘어난다.

미수거래는 증권회사에서 외상으로 주식을 사는 걸 말하는데 보통 주가가 오르는 시기에 미수거래가 늘어나게 됩니다. 주가가 오르고 있으니 외상을 해서라도 주식을 먼저 나중에 팔아서 미수금을 갚겠다는 거죠.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무리한 대출을 받아서라도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거 지난 포스팅에서 보셨죠? 주식 투자시장에서도 나타나는 비슷한 현상입니다.

 

 

 

주가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신호들

마진콜이 걸려온다.

증권회사에서 반대매매를 한다.

  ※ 증거금률 : 고객이 신용거래로 주식을 거래할 때, 거래대금에 대한 보증금의 비율. 즉, 주식 매수 주문 시 필요한 최소한의 현금 비율

    → 주식계좌에 40만원이 있고 증거금률이 40%라면 주식을 100만원(=40만원/40%)어치 매수할 수 있음

  ※ 마진콜 : 증권회사의 증거금 납부 요구

 

주가가 오르면 투자자들이 미수거래를 해서라도 주식을 산다고 했죠? 그런데 주가가 내려가서 증거금률에 비해 잔고가 부족해지면 증권사에서 마진콜을 걸게 돼요. 증거금을 얼른 보충하라는 거죠.

그 마진콜에 응해서 증거금을 채우기도 하지만 채우지 못한 경우에는 증권회사가 반대매매를 해버리기도 합니다. 강제로 해당 주식을 팔아서 빌려준 돈을 제하고 나머지 금액만을 돌려주는 것이죠.

주가의 하락세가 이어지면 미수금이 있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내다 팔기 시작하면서 주가가 더 큰 폭으로 떨어지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과하게 미수거래를 했던 투자자들은 일명 깡통계좌를 가지게 될 수도 있으니, 미수거래를 할 때는 늘 신중해야 합니다.

 

 

 

주가는 속일 수 있어도 거래량은 속일 수 없다?

3편에서도 언급했지만 주식시장에서 '큰손'들의 장난질로 인해,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거나 떨어질 수 있었죠? 의도를 가진 세력 때문에 주가는 큰 폭으로 변동될 수 있지만 거래량까지 속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주가는 거래량의 그림자'라는 말도 있다고 하네요.

거래량의 추세로 주가 향방의 힌트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죠. 그러니 주식의 거래량이 늘어나는 추세인지, 줄어드는 추세인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의 가치, 주식가격 어떻게 비교하지? 투자가치가 높은 기업은?
자기자본이익률(ROE, Return on Equity) : 기업의 자기자본 대비 당기순이익률, "당기순이익/자기자본"
 ※ 당기순이익 : 기업이 일정 기간 동안 벌어들인 순이익, 즉 매출에서 광고, 매장비용 등 여러 비용을 뺀 순수한 이익

자산수익률(ROA, Return on Assets) : 기업의 총자산 대비 당기순이익률, "당기순이익/총자산"
 ※ 총자산: 자기자본+부채

ROE와 ROA, 단어도 한 끗 차이이고 의미도 헷갈리시죠?

포인트만 기억해도 이해하기 좀 수월하실 거예요. 포인트는 바로 "기업의 부채 포함 여부"입니다.

따라서, 기업이 부채를 가지고 있다면 ROE는 ROA보다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ROE가 큰 기업은 경쟁력이 강하고, 경제 위기에도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ROE가 높은 기업은 항상 좋은 기업일까요? 자기자본이익률은 낮지만 부채를 이용하여 효율적인 경영을 하고 레버리지 효과를 얻는 기업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중금리보다 낮은 ROE를 가진 기업은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은행이자보다 못한 ROE를 가졌다면 투자할 가치가 없는 것이죠.

 

이 두 지표에 대한 얘기는 나중에 따로 더 심도 있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주당순이익(EPS,  : 1주당 순이익률, "당기순이익/발행주식수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당기순이익)을 그 기업이 발행한 총 주식수로 나눈 값입니다. 즉, 1주당 이익을 얼마나 창출했느냐에 따라 나타나는 지표로 기업이 1년간 올린 수익에 대한 주주의 몫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EPS가 높으면 투자가치가 높은 기업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해당 기업의 경영실적이 양호하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배당 여력도 많고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도 미칠 수 있습니다.

 

주가수익비율(PER : 현재 주가 대비 1주당 순이익 비율, "현재 주가/주당순이익"

아마 PER를 가장 많이 들어보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만큼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따지는 지표이며, 주가의 거품 여부를 판단할 때도 가장 많이 거론되는 지표입니다.

나의 돈을 투자하고 몇 년 후에 현재 순이익을 기준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PER는 높은 게 좋을까요, 낮은 게 좋을까요?

어떤 주식이 고평가 되었다 저평가되었다 이런 말들 많이 하게 되는데요. PER가 높다는 것은 순이익이 현재 주가와 같아지려면 아직 멀었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고평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PER보다는 저PER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하는 전문가들이 많지만, 이견도 많기 때문에 여러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드디어 '주식에 투자하기 전,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기본 개념들(5편)'이자 마지막 편입니다. 이 5편의 포스팅에서 다룬 내용만 어느 정도 숙지하셔도 주식에 대한 기본 핵심 개념들은 갖춘 거라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식 투자의 세계는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마음먹고 공부하려고 달려든다면 알아야 할 내용도 끝이 없습니다.

우리가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그 정도까지 무리하여 공부할 필요는 없지만, 주식시장 흐름을 파악할 정도의 지식은 갖출 필요가 있겠죠. 그러니, 주식투자에 관심이 있고 경제의 흐름을 좀 더 깊게 알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서 멈추지 마시고 계속 더 깊이 있게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나중에 좀 더 심도 있는 알짜배기 정보들을 가지고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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