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톤이 선정하는 올해의 컬러, 2021 컬러는?(의미, 선정 과정 및 영향력)

팬톤이 선정하는 올해의 컬러, 2021 컬러는?(의미, 선정 과정 및 영향력)

세계적인 색채 전문 연구 기업 팬톤은 매년 '올해의 컬러'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2021년 '올해의 컬러'를 선정하여 지난 10일에 발표하였는데요. 그 색은 어떤 색이고, 또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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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톤은 어떤 기업?

팬톤은 '색상계의 구글'

팬톤(PANTONE)은 1963년 설립되어 10,000가지 이상의 색을 시스템으로 체계화한 글로벌 색채 전문기업입니다.

색채를 하나의 언어로 정리한 팬톤 컬러는 전 세계 천만 명 이상의 디자이너와 생산자들 사이에서 고유명사처럼 쓰이고 있다고 해요. 우리가 '빨간색', '초록색'과 같은 색상 고유명사를 사용하는 거처럼 말이죠.

대중과 산업을 움직이는 영향력도 상당하기 때문에 '색상계의 구글'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팬톤이 선정하는 '올해의 컬러' 영향력은?

팬톤에서는 2000년부터 매년 올해의 색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컬러는 매년 컬러 트렌드와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시대 흐름을 분석하고 그 해답을 반영하여 선정됩니다.

선정된 컬러는 패션, 뷰티, 인테리어, 음악의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유행을 선도하며 마케팅 전략의 필수가 될 만큼 영향력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올해의 컬러가 발표되면 기업들이 앞다투어 컬렉션을 내놓고 관련 브랜딩을 하는 등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올해의 컬러는 유행하는 색상의 척도이자 기업 마케팅 전략의 필수 지표!

 

 

올해의 컬러가 선정되는 과정은?

① 연 초부터 사업 각 분야에서 사용되는 컬러 정보 수집

②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목받는 색상 추리기

③ 각국의 사업 분야 정보를 토대로 '컬러의 시대적 타당성' 검토 

④ 10인의 트렌드 전문가로 구성된 내부 위원회가 최종 결정

⑤ 12월 뉴욕타임스를 통해 발표

올해의 컬러를 선정하기 위해 팬톤에서는 연 초부터 시장에 출시 예정인 제품을 파악하며 소비자들의 선호에 영향을 미칠 색상을 조사한다고 합니다. 팬톤 색채 연구소 각 팀은 각국의 패션, 화장품, 영화, 엔터테인먼트,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컬러 정보를 모은다고 하는데요.

이후에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목받는 색상을 추리는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또한, 각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디자인, 예술,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정보도 모아서 컬러가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를 전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여 시대적 타당성을 검토합니다. 

그다음엔 10인의 트렌드 전문가로 구성된 내부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을 하고 12월에 「뉴욕타임스」를 통해 발표한다고 하네요. 

 

 

2021 컬러로 선정된 색은?

 

 

얼티밋 그레이(Ultimate Gray) & 일루미네이팅(Illuninating)

팬톤은 이번에 2021 컬러를 하나가 아닌 둘로 선정하였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것들이 어떻게 서로를 보완해주는지를 강조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색상 자체의 의미가 아닌, 하나 이상의 의미를 주려 한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참고로, 2019년 리빙 코랄, 2020년 클래식 블루가 올해의 컬러였다고 합니다.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 컬러일까?

팬톤은 그동안 색을 통해서 한 해의 이슈와 분위기를 보여 줬습니다. 

2002년에는 9·11 테러를 추모하며 연민과 사랑을 상징하는 '트루 레드'를 올해의 컬러로 선정했습니다. 2009년은 '미모사' 컬러를 선정해 금융위기 시대에 희망과 따뜻함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얼티밋 그레이(Ultimate Gray)]

▶힘을 상징
▶바닷가 조약돌을 닮은 컬러
▶오랜 시간을 견뎌낸 인내, 회복을 상징
▶굳센 믿음, 편안함을 상징

[일루미네이팅(Illuninating)]

▶희망을 상징
▶깨우침과 인사이트(insights)를 주는 태양빛을 닮은 컬러
▶밝고 용기를 주는 컬러
▶친근함, 즐거움, 활력과 같이 긍정을 상징

두 컬러를 배경과 포인트로 사용할 경우, 긍정의 기운을 줄 수 있는 조합이 탄생합니다.

팬톤의 관계자는 '인내와 굳건함을 상징하는 색상과 따뜻하고 화사한 색상이 결합해 지속적인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또한, 「뉴욕타임스」는 팬톤의 2021 컬러가 '터널 끝의 빛'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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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톤이 '2021 컬러'로 우리에게 주려는 메시지처럼, 내년에는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고 올해보다 더 활기찬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