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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육 시장 관련주 강세? 상승 이유 및 전망(싱가포르, 세계 최초 '실험실 배양 닭고기' 판매 시작)

by 리즈너메이트 2020.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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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육 시장 관련주 강세? 상승 이유 및 전망(싱가포르, 세계 최초 '실험실 배양 닭고기' 판매 시작)

지난주, 가축을 도살하지 않고 가축의 근육세포를 배양해 만드는 배양육이 세계에서 최초로 싱가포르 정부의 판매 승인을 받았다는 내용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대체육에 대한 사람들의 높은 관심과 함께 대체육 시장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은데요. 오늘은 대체육 시장 관련 이슈, 상승세의 이유 및 앞으로의 전망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배양육이란?
배양육 : 가축의 근육 세포를 키워 만든 고기. 동물을 도축하여 얻는 고기가 아닌 배양시설에서 동물의 세포를 키워서 만들어내는 고기

싱가포르 정부의 판매 승인을 받은 배양육은 미국 스타트업 '잇 저스트(Eat Just)'의 제품입니다.

잇 저스트가 출시한 이 제품은 동물의 근육, 지방 조직의 줄기 세포를 추출해 배양한 닭고기 배양육으로 알려져 있으며, 레스토랑에서 너겟 형태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기존의 사육 닭보다 세균이 적고 제조 과정에서 항생제도 사용하지 않아 싱가포르 당국의 엄격한 안전성과 품질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고 하네요. 

이러한 배양육은 요즘 주목받고 있는 대체육 중 한 종류입니다.

 

 

대체육에는 무엇이 있고, 대체육 시장이 왜 커지고 있나?
대체육 : 진짜 고기처럼 만든 인공 고기. 

 ① 배양육 
 
② 식물성 고기(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만드는 식물 성분의 고기)
[대체육 시장이 커지는 이유]

1. 축산업계의 탄소 배출량 줄일 수 있다.

2. 코로나19 이후 환경과 동물을 생각하는 윤리적 소비 증가

3. 가축할 때 지속되는 항생제 오남용 문제 X

4. 친환경적, 친건강 미래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음

대체육은 가축을 도살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 등의 환경오염 문제뿐만 아니라 생명 윤리 문제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환경과 동물 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가축을 집단 사육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항생제 과다 사용 문제 및 바이러스, 박테리아 집단 감염 문제도 피할 수 있습니다.

 

 

대체육 시장 주목할만한 주식은?
[미국]

식물성 대체육 생산 업체 '비욘드 미트'는 육가공계의 테슬라?

그리고 그 뒤를 쫓는 '타이슨푸드, 켈로그, 임파서블 푸드' 등

비욘드 미트는 2009년 설립된 식물성 육류 제품을 개발, 제조하는 기업으로 이미 맥도날드, KFC, 월마트, 스타벅스 등은 물론이고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하였습니다.

현재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이며, 현재 65개 이상의 국가에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고 하네요.

여기서 주목할만한 것은 지난 5월에 얌차이나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중국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졌고, 7월에는 중국판 아마존이라 불리는 알리바바와도 제휴를 맺으면서 프레시포의 상하이 매장 50여 곳에 납품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큰 손들이 대체육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점은 아무래도 예의주시해야겠죠?

다만, 성장기업인 만큼 초기 개발비나 마케팅비로 많은 자본이 지출되고 있어 아직은 적자기업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국내]

▶동원F&D와 롯데푸드

▶바이오 기업인 인트론바이오와 경남바이오파마도 대체육 산업에 뛰어들어.

▶CJ제일제당도 대체육 관련 제품 개발 중

국내에서는 대체육 관련주로 동원F&D와 롯데푸드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동원F&B는 비욘드미트와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맺고, 식물성 고기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롯데푸드는 순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해 제조한 '엔네이처 제로미트 너겟'과 '엔네이처 제로미트까스'라는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대체육 시장의 규모가 여전히 크지 않아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많다는 점과 규모가 크지 않은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현재 배양육을 개발 중인 업체는 전 세계 30여 곳에 이른다고 합니다.

 

 

 

앞으로 대체육 시장의 전망?

2019년부터 2026년까지 대체육 시장의 성장률 전망은 12%라고 합니다. 미국의 시장 조사 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는 전 세계 대체육 시장 규모가 2017년 41억 달러(약 4조 5천억 원)에서 2026년엔 81억 달러(약 92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하네요.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금융 서비스 업체인 바클레이즈는 대체육 시장이 향후 10년 안에 세계 육류 산업의 10%인 14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발표에 따르면 배양육 기술은 세계 축산업에 사용되는 토지의 99%, 물의 98%, 탄소 배출의 60%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미국의 푸드 테크 기업 '임파서블 푸드'는 기존 축산 고기를 식물성 고기로 대체하는 경우 토지의 96%, 온실 가스 배출량의 89%가량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고 하고요.

이러한 수치로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앞으로 전 세계 식품 시장에서 대체육의 개발 및 보급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넘어야 할 산은 없나?
식물성 고기는 유전자 변형 제품(GMO)의 안전성 문제를 극복하고 대량 생산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위험 요소 제거해야.
배양육은 대량 생산을 위한 비용 절감에 힘써야.
기존 축산업계의 반발 이겨내야.

식물성 고기 및 배양육의 가장 큰 걸림돌은 현재 '비용'입니다. 기존의 축산 고기 제품에 비하면 아직 너무 비싸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또한 식물성 고기는 대량 생산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유전자 변형 문제가 거론되고 있어 기존 축산 고기보다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인식에서도 확실히 벗어나야 할 것입니다.

 

 

대체육 시장 관련주 전망은?

대체육 시장 상승세와 더불어, 현재 대체육 시장을 대표하는 몇몇 기업들의 주식에 관심이 갖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대체육 시장은 2026년까지 현재의 3배 규모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긴 하지만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고 경쟁 기업들이 대체육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는 점은 위협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대체육의 안전성도 100% 확신할 수 없다는 주장들도 나오고 있죠. 

따라서 현재 대체육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지를 계속 예의 주시하며 투자 여부를 결정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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