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의 가치있는 지식1_경제/술술 읽히는 경제지식

물가는 왜 계속 오르기만 하는 걸까? 우리가 알아야 할 '물가의 숨은 진실'

by 리즈너메이트 2020. 11. 12.
반응형

물가는 왜 계속 오르기만 하는 걸까? 우리가 알아야 할 '물가의 숨은 진실'

 

뉴스에서 나오는 물가가 오르고 있다, 물가가 치솟았다, 오를 전망이다.... 등 이런 말들 많이 들어보셨죠? 그런데, 물가는 왜 계속 오르기만 하는 걸까요? 뉴스에서 늘 오른다고만 말하는 것 같은 '물가'. 과연 내려갈 수 있기는 한 건지...

저번 포스팅에서 돈이 늘어나는 원리에 대해 얘기를 했는데요. 오늘은 그와 관련지어 '물가'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이전 포스팅인 '돈이 늘어나는 원리'에 대해 아직 못 보신 분들은 먼저 그 내용을 보고 오시면 오늘 내용이 훨씬 이해하기 쉬우실 거예요.  아래 링크로 해당 포스팅 걸어놓을게요^^

https://3harmony.tistory.com/7

돈이 늘어나는 원리(신용창조, 통화승수, 유동성), 은행은 연금술사?

돈이 늘어나는 원리(신용창조, 통화승수, 유동성), 은행은 연금술사? 혹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돈이 '가상의 돈'이라는 생각을 해보신 적 있나요? 또는 뉴스나 각종 미디어에서 경기가 침체되어

3harmony.tistory.com

 


 

 

 

 

 

'신용창조'를 통해 늘어나는 돈,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은행'

지난 포스팅에서 '신용창조'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렸습니다. 신용창조를 통해서 은행은 예금의 몇 배를 다시 예금으로 만들어 내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죠. 그렇게 은행은 지금의 경제 체제에서 통화량을 부풀어 오르게 하는 중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은행의 역할 : 통화 시스템을 부풀리는 역할. '예금과 대출'의 과정을 반복 수행하여 통화량을 늘리는 역할.

 

 

자본주의 체제에서 기본 구조

예금이 다시 몇 배의 예금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예금과 대출'의 과정이 반복되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즉, 대출(빚)이 없으면 돈도 늘어날 수 없는 것이죠.

자본주의라는 시스템 자체가 그런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체제는 '있는 돈으로 굴러가는 구조'가 아닙니다. '돈을 창조해야만 하는 구조'인 거죠. 

자본주의 경제 체제는 '돈을 창조해야만 하는 시스템'

 

 

중앙은행이 돈을 조절하는 방법

경제 체제의 핵심에 '은행'이 존재한다고 했죠? 그렇다면 그 시중은행들이 예금/대출 과정을 반복하면서 돈을 늘리는 동안 그들 위에 있는 '중앙은행'은 무슨 역할을 할까요? 

중앙은행의 역할 : 시중의 통화량, 즉 '돈의 양'을 조절하는 역할

중앙은행은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의 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돈의 양을 조절할까요?

중앙은행이 돈의 양을 조절하는 2가지 방법
 ① 기준금리를 조절 →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돈의 양이 줄어들고,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돈의 양이 늘어남
 ② 양적완화 → 직접 새로운 화폐를 새로 찍어내는 방법

금리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https://3harmony.tistory.com/3

모든 투자의 기준이 되는 금리,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 5가지

모든 투자의 기준이 되는 금리,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 5가지 '금리'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너무도 친숙한 단어입니다. 그래서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따져볼 생각조차 못하는 개념이기도 하죠.

3harmony.tistory.com

 

돈의 가치는 끊임없이 변한다

화폐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옛날에는 화폐가 없이 물물교환을 했었고, 그 이후에는 비교적 휴대가 편리하고 값어치가 있는 몇 가지 물품들로 거래를 했죠. 그것을 상품화폐라고 했습니다. 다음에는 금화, 은화, 동화 같은 금속화폐가 등장했고, 현재는 명목화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명목화폐란, 실제 가치와는 전혀 상관없이 화폐에 새겨진 액면단위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화폐입니다. 즉, 액면단위는 변함이 없지만, 교환가치는 끊임없이 변할 수 있다는 거죠.

명목화폐 : 실제 가치와는 관계없이 표시되어 있는 가격으로 통용되는 화폐
'돈의 가치'의 변화
▶시중에 돈의 양이 늘어난다 → 돈의 가치가 떨어짐
▶시중에 돈의 양이 줄어든다 → 돈의 가치가 올라감

 

 

물가가 오르는 근본적인 원인

돈의 가치는 이렇게 끊임없이 변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 돈의 양이 많아지면 돈의 가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공급이 많으니 시장의 기본원칙에 따라 값어치가 떨어지는 건 당연합니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 물건들의 가치 즉, 물가는 상대적으로 상승할 수밖에 없습니다. 몇 백 원이면 사 먹던 과자들이 요즘에는 천 원짜리 몇 장을 꺼내야만 사 먹을 수 있게 된 것처럼요.

'물가가 오른다'진짜 의미 : '물건의 가격이 비싸졌다'가 아닌 '돈의 가치가 하락했다'

그런데 아까 위에서 돈의 양을 중앙은행에서 조절한다고 하지 않았나요? 그럼 돈의 양을 조절해서 물가도 조절 가능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바로 이자율(기준금리) 때문인데요. 자본주의 체제에는 애초에 '이자'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이자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끊임없이 돈을 찍을 수밖에 없는 구조인 거죠. 통화량에 이자가 붙으면 실제의 돈보다 더 많아야 하니까요.

중앙은행이 계속 돈을 찍어낼 수밖에 없는 결정적 이유 : 이자
 ※ 실제의 돈 < 이자+실제의 돈

따라서, 중앙은행이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한 역할을 꾸준히 수행하더라도, 결국에는 자본주의 시스템 때문에 돈의 양을 늘려야 하고 그로 인해 물가 상승에 기여할 수밖에 없습니다. 즉, 중앙은행이 하는 일은 통화량의 속도를 조절할 뿐이고 통화량을 줄인다는 건 근본적으로 어렵다는 얘기가 되는 거죠.

이제 왜 물가는 계속 오르기만 하는지 아시겠죠?^^ 

 

 

반응형

댓글